대한조선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를 위한 실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10일 네번째 건조 완료한 선박(선명 Golden Feng)을 선주사에 인도했다.
오늘 인도한 선박은 대한조선의 주력선종인 17만500톤급 벌크선으로 길이 289미터, 폭 45미터에 15.4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대형 벌크선이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인 진수를 마치고 막바지 후행의장작업에 주력해야 할 시기에 회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인도시기가 2개월 정도 지연됐지만, 1월29일 채권단 만장일치로 워크아웃이 결정되고, 지난달 11일부터 경영관리단의 관리가 시작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경영관리 개시 이후 10일만에 주채권은행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대한조선 작업장은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분주히 움직이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던 협력업체들도 늦어진 공정을 맞추기 위해 속속히 복귀했다.
공정이 얼마간 지연됐지만 1도크에서 다섯번째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데, 오는 3월말 진수, 5월 인도를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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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아웃 결정은 튼튼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플랜(Workout Plan)이 수립되면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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