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1 17:21

대한조선, 골든오션에 17만t급 벌크선 인도

통산 5번째 선박..내달 해외 수주전 나서

대한조선이 11일 전남 해남조선소에서 다섯번째 건조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했다.

이날 인도한 선박은 지난 3월26일 진수한 17만500톤급 벌크선으로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4번째 선박이다. 길이 289m, 폭 45m, 깊이 24.2m에 최대 15.4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골든 수이(Golden Shui)호로 이름 붙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워크아웃 결정 후 채권단(주채권은행 산업은행)으로부터 7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아 지연된 공정율 만회에 나서 올 들어 두번째 선박을 무사히 인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지난달 24일 채권단에 의해 경영정상화계획(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돼 채무 상환유예와 더불어 조만간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회사측은 1도크에서 건조 중인 6~7번째 선박 공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대한조선은 다음달 9일부터 4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국제최대선박박람회인 '2009 노르쉬핑'에 참가해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노르쉬핑은 조선업계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세계 각국 1073여개의 조선업체가 참여하고, 1만4천명 이상의 바이어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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