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11일 전남 해남조선소에서 다섯번째 건조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했다.
이날 인도한 선박은 지난 3월26일 진수한 17만500톤급 벌크선으로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4번째 선박이다. 길이 289m, 폭 45m, 깊이 24.2m에 최대 15.4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이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 골든 수이(Golden Shui)호로 이름 붙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워크아웃 결정 후 채권단(주채권은행 산업은행)으로부터 7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아 지연된 공정율 만회에 나서 올 들어 두번째 선박을 무사히 인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지난달 24일 채권단에 의해 경영정상화계획(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돼 채무 상환유예와 더불어 조만간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회사측은 1도크에서 건조 중인 6~7번째 선박 공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대한조선은 다음달 9일부터 4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국제최대선박박람회인 '2009 노르쉬핑'에 참가해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노르쉬핑은 조선업계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세계 각국 1073여개의 조선업체가 참여하고, 1만4천명 이상의 바이어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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