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7-19 00:00
[지난 상반기 남북한 교역 반입 ‘대폭’·반출 ‘소폭’ 감소]
금년 상반기 남북교역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
면 지난 1~6월중 남북교역 실적은 7천7백80만8천달러로 전년동기의 1억4천5
백44만3천달러보다 46.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입은 3천1백99만2천
달러로 67.0%, 반출은 4천5백81만6천달러로 5.3%가 줄었다.
남북한간 위탁가공교역은 16.0%가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중 위탁가공교역
실적은 3천26만9천달러로 전년동기 3천6백2만3천달러에 비해 16.0%가 감소
했다.
반입은 1천5백97만6천달러로 전년동기 1천6백32만6천달러보다 2.1%, 반출은
1천4백29만3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7.4%가 줄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주요 반일물품은 섬유류 46.3%, 농림수산물 26.6%, 철강
금속제품 15.5% 등이고 반출품목은 섬유류 29.6%, 일차산품 21.9%, 미금속
광물제품 21.4% 등이다.
반입은 97년 동기에 비해 금괴등 광산물이 99.2%, 아연괴 등 철강 금속제품
은 79.8%, 농림수산물은 41.6%가 감소하는 등 거의 모든 품목이 감소했다.
반출은 97년 동기에 비해 대북 식량지원 등으로 일차산품의 반출이 34.4%
증가했으나 중유 등 비금속광물제품이 30.0%, 위탁가공용 섬유류가 23.5%
감소했다.
지난 1~6월중 남북한간 교역수지는 남한이 1천3백82만4천달러의 흑자를 보
이고 있으나 경수로물자, 대북지원, KEDO가 지원하는 중유를 제외한 실질교
역 수지는 1백66만2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91~97년까지 7년동안 북한은 남북교역을 통해 연평균 약 1억4천만달러의 흑
자를 기록했으나 IMF체제이후 남북한간 교역여건의 악화로 급격하게 줄어들
었다.
한편 지난 상반기중 남북한간의 교역형태에 따른 반출입 현황을 보면 반입
은 상업거래(남한구매)가 1천6백1만6천달러로 50.1%이고 위탁가공교역 완제
품이 1천5백97만6천달러로 49.9%를 차지하고 있다.
반출은 상업거래(북한구매)가 1천6백3만7천달러로 35.0%, 위탁가공용 원부
자재가 1천4백29만3천달러로 31.2%, 대북 지원물자가 1천5백48만6천달러로
33.8%이다.
교역여건 악화로 남한의 북한물품 구매는 79.5%나 감소한 반면 북한의 남한
물품 구매가 48.3%나 늘어난 것은 환율상승 이후 임가공비를 현물로 지급하
거나 물률교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8년 상반기 남북교역이 급감한 이유는 남한이 외환위기로 인해 IMF구제금
융을 받는 상황에서 환율상승, 내수경기 위툭 등으로 교역여건이 악화되었
기 때문으로 통일부는 분석하고 있다.
반입이 급격하게 감소한 이유로는 97년 상반기중에 3천3백83만5천달러가 반
입되었던 금괴(광산물)가 국내의 “금모으기 운동” 등으로 전혀 반입되지
않았고 아연괴 등 철강금속제품 반입이 전년도의 1/5수준으로 급감했고 농
림수산품 반입도 41.6%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출이 소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위탁가공용 원부자재의 반출이 27.4%, 대북
지원물자가 13.3%가 각각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남한물품 구매
가 48.3%나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는 환율상승으로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
이 높아졌을 뿐아니라 환율상승으로 물물교환이나 현물결재가 증가한 때문
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년 6월 한달동안 남북한간 교역실적은 1백18품목 1
천9백17만6천달러로 전월의 1백39품목 1천3백55만2천달러보다 41.5%가 증가
했으며 전년동월의 97품목 2천3백71만7천달러에 비해 18.5%가 감소했다.
반입은 54품목 5백80만6천달러로 전월의 49품목 4백62만2천달러에 비해 25.
6%가 증가했고 전년동월의 44품목 1천4백87만달러보다 61.0^가 감소했다.
반출은 64품목 1천3백37만달러로 전월의 64품목 8백93만달러에 비해 49.7%
가 증가했고 전년동월의 53품목 8백64만7천달러보다 54.6%가 증가했다.
품목별 구성은 일차산품 33.4%, 화학공업제품 7.4%, 비금속광물제품 13.3%,
섬유류 23.0%, 전기 및 전자 2.2%, 기계류 및 운반용기계 19.5%, 잡제품 0
.2%등이다.
지난 6월중 교역실적이 전년동월에 비해 18.5%나 감소한 것은 내수경기 위
축등으로 교역여건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며 전월에 비해 41.5%나 증가한 것
은 KEDO의 중유지원, 대북 소지원 및 소운송차량 반출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 반입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61.0%가 감소한 것은 아연괴 등 철강금속 제품
의 반입감소에 기인한다.
통일부는 내수경기 위툭, 북한의 구매력 한계 등을 고려할 때 남북교역이
단기간내에 예년의 수준으로 회복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현재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이 안정되고 정부의 남북경협 활성화조치 이후 북한과 상담하고
있는 위탁가공교역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하반기부터 위탁가공교역은 완만
한 상승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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