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0 10:08
금융위기 발생한지 1년이 지난 현재 부산의 수출입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리먼사태' 이후 부산지역의 수·출입은 모두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호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의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체로 하향세를 기록하다 지난 5월에 최저점인 6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7%나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6월부터 8억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수입액도 내리막을 걷다 지난 4월 7억3천500만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오르기 시작해 지난 7월에는 4월에 비해 19.5% 상승한 8억7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산의 수출입 회복세는 전국과 비교했을 때 더딘 편이다. 전국적인 수출액도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부산보다 4개월 빠른 1월을 기점으로 상향 반등해 지난 7월에는 1월보다 51.5% 상승한 320억2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인 수입 상승세 또한 부산보다 1개월 앞선 3월부터 시작돼 7월까지 유지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도 서서히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7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0만5천23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100만TEU를 돌파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가 부산항에 직접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01만2천847TEU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80만9천285TEU로 무려 21.4%나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후 3월 98만1천933TEU(-19.9%), 4월 98만703TEU(-17.8%), 5월 96만7천43TEU(-19.4%), 6월 98만2천258TEU(-11.1%)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으나 7월 100만TEU를 돌파하면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물동량이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