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안중호 대표이사가 3년 연임을 확정 지으며 ‘3기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팬오션은 지난 3월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를 비롯해 이사 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회사는 이날 임기 만료된 안중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영모 전 산은캐피탈 대표이사와 구자은 수원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추대했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로써 안중호 대표는 2번의 연임에 성공하며 2029년까지 9년간 팬오션을 이끌게 됐다. 1989년 팬오션(당시 범양상선)에 입사한 그는 해외사업실장 태평양영업본부장 대서양영업본부장 특수선영업본부장 영업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팬오션은 이사 보수한도는 50억원으로 동결했다. 지난해엔 보수한도의 63.2%인 31억6000만원을 집행했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조4329억원, 영업이익 4919억원, 당기순이익 301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 4% 각각 증가하고 순이익은 12%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2024년엔 매출액 5조1612억원, 영업이익 4712억원, 순이익 26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부문별로, 해운업사업에서 매출액 4조2019억원을 거뒀다. 전년 4조1079억원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곡물사업 역시 1년 전 1조534억원에서 17% 신장한 1조2310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팬오션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주당 150원, 총액 802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의 주당 120원, 배당 총액 641억원에서 25% 늘었다. 시가 배당률은 3.82%로, 지난해의 3.56%에서 0.26%포인트 올랐다.
이날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사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 ▲인재 존중 및 전문성 강화 기업문화 정착 ▲곡물사업 아시아 유력 트레이더 입지 구축 등을 향후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꼽으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적극적인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적 탈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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