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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벨기에 JDN그룹 2개 계열사와 준설선 2척, 매립선 1척 등 1억5천만달러 규모의 특수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 오른쪽은 로비 드 베커(Robby de Backer) JDN그룹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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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특수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5일 해저 준설 및 매립 전문 기업인 JDN(Jan De Nul) 그룹 2개 계열사로부터 1만1800DWT급 준설선 2척과 6,500 DWT급 매립선 1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선박의 척당 가격은 5천만달러 수준이다. JDN그룹은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해양 서비스 제공 업체다.
준설선은 바다, 강, 항만, 하구의 바닥에 있는 흙, 모래, 자갈, 돌 등을 파내는 특수선이다. STX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119.1m, 폭 23m, 높이 10.8m 크기로, 준설물을 파내는 장치인 석션 파이프, 준설물을 퍼 올리는 드레지 펌프, 준설물을 실을 수 있는 호퍼,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 등의 주요 장비를 갖췄다.
매립선은 해저에 바위를 쏟아 부어 해저 바닥을 매립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특수선박이며, STX조선해양은 길이 115m, 폭 23m, 높이 7m의 6,500DWT급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준설선과 매립선은 모두 STX조선해양 부산조선소에서 건조될 계획이며, 2011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처음으로 이 두 선종을 수주명단에 올려,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특수선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의 전 선종 건조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지난 5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해양 시험선 1척을 430억원에 수주했으며, 지난 4월에는 STX유럽이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 1척과 쇄빙예인선 3척을 각각 수주했다.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은 “한국-유럽-중국 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해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글로벌 해양플랜트 발주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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