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9 17:23
여수신항 대체항만 구축 화급… 냉동화물 전용항 도입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남 여수 신항의 기능을 잇기 위해서 엑스포지원특별법에 따른 대체항만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오후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관계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여수 신항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3개월의 박람회를 위해 신항의 기능이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현 교수(목포해양대)는 '여수 신항 발전방안과 대체접안시설 구축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100년 동안 이어온 여수 신항의 기능을 잇기 위해 신항위쪽 북방파제에 2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체항만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신항의 역무선과 관공선,경비함정 등 수십 척의 중요선박들을 분산배치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여수항과 광양항의 지원기능이 떨어지면서 큰 손실을 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분산배치를 강행하면 여수항 80억원, 여천항 342억원, 광양항 6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며, 대체항만을 조성할 경우 3년 후 건설비가 회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항만의 기능이 한곳에 집결해야 신속원할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여수신항 대체항만을 최적지인 엑스포부지 인근에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냉동화물을 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냉동운반전용항만'기능을 추가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에는 연간 71만 톤의 냉동화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3000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냉동화물기능을 담당하는 항만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자로 참석한 고효주위원장(여수시의회 여수박람회지원특위)은 "무역항 폐쇄와 항만공사설립등은 여수항의 항구 기능을 폐쇄 시키고 광양항으로 모든 것을 이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책략"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고 의원은 "2011년까지 계획된 정부의 2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여수항의 무역항 기능폐쇄가 이미 명시돼 있다"며 근거자료를 제시한 뒤 여수항의 폐쇄에 시민들의 반대가 강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엑스포 개최로 사라지는 여수신항의 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박람회특별법에 따라 대체항을 건설하는 안이 최적의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어 항만 건설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내년 예정된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항만건설 계획을 포함시키는 안과 박람회 개최 후 현재의 엑스포위치에 항만을 리모델링해 역무선을 정박시키는 안도 차선책으로 제시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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