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13:50
국내 8위 조선기업인 SLS조선이 워크아웃(기업 회생절차)을 신청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LS조선(옛 신아조선)은 지난 17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예비 경영 정상화 방안을 포함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SLS조선은 조선시황 악화로 신규수주가 끊긴 데다 수주한 선박 건조대금 결제도 지연되면서 유동성난에 시달려왔다.
특히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이국철 회장과 이여철 부사장 등 경영진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경영위기가 가중됐다.
SLS조선은 사적 회의를 통해 일부 채무조정을 진행하려 했으나 채권단 전체 동의를 얻는 데 실패하자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가결되는 워크아웃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다음 달 말까지 SLS조선의 신용등급을 재평가해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등급 이상을 받으면 채권과 채무를 동결한 상태에서 회생작업에 들어가게 되지만, D등급을 받게 되면 퇴출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대한조선, TKS조선, 세코중공업 등은 워크아웃에, 진세·녹봉조선, YS중공업 등은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C&중공업은 퇴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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