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5-02 11:47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컨항만 마켓팅능력 후진국 수준 ]
국내 컨테이너 항만은 동북아 물류중심화전략의 일환으로 꾸준히 시설확장
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마켓팅 수준에 있어서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밝혔다.
KMI가 최근 실시한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마케팅 전담
부서를 두고 있는 곳은 8개 응답업체중에서 한진 등 3개사에 불과했으며 구
체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운영사도 4개사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들 4개사중에서 정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곳은 1개업체에
그쳤으며 나머지 3개사는 특별한 경우에만 수립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국내컨테이너 항만의 마케팅 방법도 고객 및 잠재고객 방문이나 가
격경쟁 등 선진항만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격적 마케팅 활동보다는 잡지 등
을 통해 항만을 홍보하는 식의 소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반면 싱가포르의 경우는 항만요율체계의 단순화, 고객별 서비스 차별, 자유
무역지대 설정 및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유치 등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유럽항만들은 항만공동체 홍보단을 조직, 해외사
절단 파견 등의 적극적인 화물유치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경쟁상대인 일본
항만들도 해외홍보사절단 파견과 물류시설 확충 등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항만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KMI측은 국내컨테이너항만들
이 마케팅활동을 소홀히 할 경우 동북아 중심항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마케팅활동을 위한 지원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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