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3 17:54
수출물량 30%정도 증가… 운임은 크게 하락
신규선사 진출에 집화경쟁 치열
호주항로는 올들어 신규선사들의 대거 진출로 운임상황이 크게 나빠진 상태
다. 올들어 물량은 수룰의 경우 작년동기대비 30%이상 늘었으나 선복량이
늘면서 운임시장은 혼탁한 상태다. 작년 이맘때는 20피트 컨테이너당 1천50
달러정도를 받았으나 현재는 8백~9백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사들마다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이류, 레이진, 전자제품들이 주동으로 나가고 있으나 운임은 바다권이라
는 것이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집화물량은 많은데 선사들간의 운임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뉴질랜드의 경우도 호주와 마찬가지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체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에서 호주 동안지역으로 나간 수
출컨테이너물량은 모두 3만4천9백99TEU를 기록했고 7월 한달도안 물량은 동
맹사가 1천6백43TEU로 전월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급증했다.
맹외선사들도 2천7백65TEU를 실어날라 전월, 전년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
다.
이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운임시장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호주항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나가는 수출물량의 경우 지난 7월까지 4천8백40T
EU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가 증가했다. 동맹선사는 2천7백52TEU로 32%
가 신장했고 맹외선사는 2천88TEU로 23%가 증가했다.
지난 1~7월간 뉴질랜드항로의 수입물량은 모두 4천6백39TEU로 97%나 늘었다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