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명용)은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가 작성됨에 따라 6일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기존 여수신항을 이용하는 관공선 역무선 급유·급수선 등 약 164척이 11개 장소로 분산 수용됐다. 이 과정에서 정박지(여수 해만 A,B,C,W구역)까지의 운항거리 증가로 비용이 늘어나고 서비스 수준이 하락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여수항만청은 이에 따라 광양항에 대한 효율적·경제적인 역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수항만청은 앞서 지난달 30일 15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설계용역 중간보고서를 개최해사업 타당성 입증과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연계한 15만t급 크루즈선 입항에 지장이 없도록 항만시설 개선사항을 발굴한다는 내용의 여수신북항 건설사업 평면배치계획(안)을 발표했다.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은 방파제 1270m와 접안시설 1103m, 항만배후부지, 진입도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4년 하반기부터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입괄입찰)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제시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은 종합평가 및 결론에서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은 해상에서 시행되는 사업의 특성상 방파제 신설, 준설 및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해수유동의 변화 및 부유사 발생에 의한 해양생태계의 영향이 예상되며, 장비투입에 따른 대기질 오염물질 및 소음 발생, 공사시 투입인력에 의한 오수 및 폐기물 발생 등의 환경적인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수청은 평가서를 토대로 “사업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각 항목별 저감대책에 제시된 각종 저감방안을 이행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지역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공사추진에 대한 시공방법 등을 개선해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과 연계한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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