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타이프 공항에서 카타르항공 걸프협력회의(GCC), 레반트, 이란, 이라크 그리고 인도 대륙 지역 담당인 파티 알 쉐합 상무(맨 왼쪽)와 관계 임직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신규 취항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
카타르항공은 도하-타이프 노선에 144석 규모의 A320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 운항한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이번 타이프 노선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주 69회의 항공편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후 12시 55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후 3시 20분에 타이프에 도착한다. 타이프 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4시10분에 타이프를 출발해 오후 7시 10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관광 개발 지역 중 하나인 타이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서남부 지역에 있는 도시로 해발 1,8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도시보다 10도 이상 저온으로 기후가 좋아 채소농사, 목축업 등 농업이 발달되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별장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휴양도시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이 지역에 잠재된 비즈니스와 레저도시들을 발굴해 세계 각지의 승객들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이슬람국가이자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의 교역 규모도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에 이른다. 발전소, 플랜트 등 전 세계적으로 건설 시장 수요가 높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국내 의료 기술 수출 협약이 성사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국내 출장객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년 전 첫 취항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카타르 도하를 기점으로 현재 129대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 북•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132개의 주요 비즈니스와 레저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올해 클락 국제 공항(필리핀, 10월27일), 내년에는 필라델피아(미국, 2014년 4월2일)를 포함해 다양한 도시로 추가 취항할 예정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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