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4 10:40

부산항만공사, 복리후생 대폭 손질 나서

방만경영 뿌리뽑기에 앞장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가 과감한 경영개선 대책으로 방만경영 뿌리 뽑기에 앞장선다.

BPA는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 대대적인 복리후생비 개선과 부채 관리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BPA는 우선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 최대 연 720만원까지 지급되던 학자금을 공무원에 준하는 연 180만원 한도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직급에 따라 매달 20~35만원씩 제공되던 통근보조비도 공무원 수준에 맞춰나갈 예정이다.

직원들의 주택구입 대출금으로 2%의 금리를 적용하던 것 역시 현재 시중 금리에 맞게 올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건강검진과 선택적 복지, 육아휴직 보조금 등 복리후생 전반에 걸쳐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거쳐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임기택 BPA 사장은 최근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강도 높은 경영개선 대책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경제적 고통 분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BPA는 또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통해 부채 발생을 원인별로 구분, 관리하는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내실화하며, 사후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부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임 사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솔선수범, 방만 경영을 차단하고 공공기관 정상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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