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로 높아진 인지도와 인프라시설을 기반으로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확충된 회의장 38실 6700석과 전시·공연시설 2500석, 호텔·콘도 등 17개소 1390실 등을 활용한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기초단체 최초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유치하고 해양 및 생태관광산업, 석유화학산업과 관련된 마이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수시는 올해 마이스 유치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1억5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회의 및 국내(기업)회의에 대한 지원신청 요건 완화와 지원금을 대폭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제·국내회의를 개최하는 주최·주관학회, 단체·기관 및 법인에 대한 국내항공료, 회의장 사용료, 관광시설 입장료, 연회 개최비용, 공연·음향 임차비, 셔틀버스 임차료, 식음료, 지역특산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제회의 지원금의 경우 지난해 건당 5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국내(기업)회의 지원금은 내국인 80명 이상이 참석해 지역 숙박시설에서 1박 이상 투숙하고 컨벤션 시설에서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등을 갖는 조건에 한해 1박은 1인당 2만원, 2박 이상은 1인당 3만원 등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앞으로 여수시는 국내 마이스 주최단체 임원, PCO 초청 마이스 팸투어 행사와 대한민국 마이스 엑스포 전시부스 운영, 국제·국내 마이스산업전, 전시회 등에 참석해 마이스 유치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객 유치와 실크로드 사장단 포럼 등 국제행사를 통해 높아진 인지도로 올해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등 남해안권 마이스 선도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 재단은 지난해 7월1일 대관사업 운영규칙을 제정하여 박람회장의 실내·외 대관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실내 회의실은 엑스포홀, 컨퍼런스홀, 세미나실 1,2,3, 소회의실1,2,3 및 한국관 다목적홀 등이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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