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8 17:14

부산 신항 韓·日 공동물류센터 설립 본격화

총사업비 2500억 규모···상반기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한일공동물류센터 위치도

부산 신항에 한·일 공동물류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부산 신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1일 발표된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부산 신항에 한일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2년 9월 한일간 국제물류시장 수요를 반영하고 국제물류운송 효율 증대를 위해 추진됐던 계획으로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남쪽 지역에 21만㎡(6만3640평) 규모의 로로선 부두 1개 선석과 다목적부두 1개 선석, 물류센터 2개동 등의 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2500여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목표해양대학에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 용역을 맡긴 결과, 공동물류센터가 신항의 해상교통 혼잡도 및 신항 출입항 선박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미비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본격 추진되게 됐다.

다만 부산항만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류중계기지 사업과 관련한 소형 급유선 대기구역이 일부 중복돼 세부 공간 활용 계획이 필요하다.

이번 한일공동물류센터 설립 사업은 지난 2011년 12월 허남식 부산시장이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해 제안한 내용으로 2년만에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한일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현재 컨테이너 화물 전용항만으로 부산항이 녹산산업공단, 화전산업공단 등 지역 내 제조업체에서 수출입하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의 일반화물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동물류센터는 부두 2개 선석과 2개동의 물류센터로 설립될 계획이다. 또한 선박이 접안해 화물 하역에서 운송, 보관까지 일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화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공동물류센터 설립은 부산항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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