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3 10:53
원산도
뱃전의 검은 연기, 그 옛날 봉화불인가?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원산도는 보령에서 육지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이 섬에는 봉우리가 다섯 개인 오봉산이 있고
거기에 봉화대가 있었다. 이 봉화대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소식을 모아 서
울로 올려 보내는 역할을 했는데, 이 산이 남쪽 봉화대의 주산이었기에 원
산(원산)이란 지명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원산도는 멸치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섬 앞에는 수많은 멸치잡이 배가 떠서
검은 연기를 내 뿜고 있다. 검은 연기는 멸치를 잡는 즉시 솥에 찌기 때문
인데 섬 길목마다 에는 온통 멸치 말리는 덕장이 널려 있다.
섬 위쪽으로는 반도가 뻗어 있고 그 사이를 막아 염전으로 개발했다. 이 곳
염전은 일제 강점기에 사천자라는 사이비 교주가 천지개벽을 해도 살아남
을 수 있는 땅은 원산도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신도들을 이끌고 섬에 들어
와 염전을 개발한 것이 그 효시라고 한다.
▲원산도 해수욕장
서해안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남향의 해수욕장인 관계로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하며 배후의 소나무 숲이 좋다. 백사장을 조금만 헤치면 조개
와 게를 잡을 수 있다. 해안은 암석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 푸른 솔이 우거
져 절경을 이룬다.
▲섬까지의 배편
대천항 → 원산도- 08:00, 12:30 신한훼리호(35분 소요), 17:00 신한훼리 2
호(35분 소요)/ 배편문의 대천항 041-934-8772
장자도
장자야화 멸치잡이 배가 밤을 밝히는 섬
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 위치 인구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장자도
.
장자도는 아주 먼 옛날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선유
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선유도는 다시 무녀도와 연결되어 있다. 섬은
자그마하지만 부근의 대장도와 함께 반원형의 장자만을 이루고 그 앞에 대
서도, 개도 등이 있어 마치 항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고군산군도의 중심
어장으로 멸치 잡이가 성행하여 선유팔경 중 하나인 ‘장자도의 밤 불꽃이
장관이라’에 꼽힐 만큼 앞 바다가 불야성을 이룬다.
다리를 건너면 대장도로 이어지는데 이 섬에는 바위로 된 대장산이 솟아있
고 대장산에는 할매바위가 있다.
▲ 낚시안내- 발도낚시터: 장자도에서 3분거리. 우럭, 놀래미, 아나고, 부
서, 백조기, 숭어, 농어 / 버그머리 낚시터: 장자도에서 5분거리. 우럭, 놀
래미, 아나고, 부서, 백조기, 숭어, 농어
▲ 섬까지의 배편: 군산항 장자도 / 08:20 장자 훼리호(1시간 40분 소요),
배편문의 군산항 063-442-0116
황제도
황제가 머물다 간 절해고도
말 그대로 절해고도인 황제도, 전남 완도군 금일읍에 위치하고 김, 미역,
다시마가 많이 난다. 이 섬은 옛날 황제가 머물다 갔다 하여 지금껏 황제도
라 불리우고 있다. 서남쪽에 있는 가마솥 터는 황제일행이 밥을 해 먹었다
는 전설이 내려온다. 가마솥 터는 보통 때는 물속에 있어 볼 수 없고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음력 2월경에나 볼 수 있다.
가마솥 터 산허리에는 누가 새겼는지 모를 글이 음각 되어 있다. 그러나 지
금은 풍파에 씻겨 그 흔적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퇴화되어 있다. 정확
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섬 중앙의 노송 밑에 가락지 두
개를 묻어 두었다가 정초 당산제를 겸한 풍어제를 지낼 때 꺼내어 깨끗이
닦아 다시 넣곤 한다.
황제도에는 석선터라 부르는 곳이 있다. 이곳은 당나라 사람이 풍랑을 피해
상륙했다가 석질이 좋아 이 돌로 배를 만들어 타고 돌아갔다는 전설이 전
해진다. 지금도 돌을 채취해 배를 만든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낚시터: 항제도는 낚싯대를 드리우는 모든 곳이 포인트가 될 정도로 낚시
꾼들의 천국이다. 여름에는 돌돔, 참돔, 농어가 많이 잡히며, 겨울에는 강
성돔이 많이 잡힌다. 섬 동쪽 고래섬을 위시하여 농여 끝과 돌진 끝이 포인
트이며 서쪽 덜섬 끝쪽과 덜섬 굴 꾸중여나 닭벼슬, 연석이개 낚은 곳 등이
유명한 포인트다.
▲섬까지의 배편: 10:30 신해 2호(1시간 소요)/ 배편문의 완도항 06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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