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항은 이달부터 컨테이너 터미널(CT) 야드 내의 위험물 관리를 강화한다. 반입되는 컨테이너 중 소방법에 해당하는 화물은 반입표 기재를 의무화해, 해당 여부를 확실히 파악하게 됐다. 나고야는 일본 주요항 중 최초로 항내 모든 시설에 대한 위험물 대책을 강화하며, 토비시마, 나베타의 모든 CT가 대상이다.
올 여름에 발생한 중국 톈진항의 위험물 폭발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 관리 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한 항’의 이미지를 선사, 화주 관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지난 2013년 8월, 나고야항의 나베타 부두 CT 내에 장치돼 있던 화학약품(시아나미드 화합물)이 들어가 있는 탱크 컨테이너의 파열 사고가 있었다. 터미널 운항을 담당한 항운 원청 업체가 대책 등을 협의한 결과, 소방법상 신고가 필요한 화물은 반입 시 터미널 측에 전달하는 반입표에 기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관계자 설명회 등을 거쳐 반입표의 양식을 일부 변경하고, 10월1일부터 새로운 양식으로 절차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이행 기간을 두고 옛 반입표도 접수받지만, 내년 1월부터는 새로운 양식으로 통일된다.
나고야항은 1999년부터 ‘나고야항 통일 터미널 시스템(NUTS)’을 가동해, 모든 CT에서 일률적으로 반출입 처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용 ‘NUTS 웹 시스템’에선 웹을 통한 입항선 스케줄 및 터미널 정보 제공과 사전 심사 접수 업무가 가능해지는 등 선진적인 항만 물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NUTS 시스템을 개발·운용하는 나고야 항운 협회 터미널부문 모임에서는 반입표 방식 변경 타이밍에 맞춰, NUTS 웹상에서 반입 정보를 사전에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빠른 시일 내에 가동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반입표 기재 항목과 부킹 정보가 다른 경우, 대조 작업을 위해 터미널 게이트를 닫아 물류 효율화를 방해하곤 했다. 이를 사전에 입력해 대조함에 따라, 데미지 체크 등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는 게이트 처리를 생략함으로써 반입 효율화를 지향한다.
일부에서는 이번 위험물 장치 관리 강화로 인해 반입표 기재 항목이 늘어나 화주, 해화사업자 등의 부담이 증가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나고야항 운항 선사 측은 “컨테이너 야드 장치의 안전 관리는 일본법에 준거하기 때문에, 소방법상 기재 항목을 추가했다”고 답했다. 나고야 항운 협회 터미널 부회 관계자는 “안전 강화와 법령 준수를 위한 대처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물류 효율화를 위한 기능도 함께 추가하는 등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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