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은 오는 18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과 이사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전날 이사회에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7주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로 병합하는 내용의 안건을 주총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상태가 2년 연속 발생할 경우 상장폐지 요건이 되기 때문에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식병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경우 현대상선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사즉생의 각오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주식병합안이 의결되어 재무건전성을 높인다면, 회사의 경영정상화는 더욱 가속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고 말했다.
또 현정은 회장과 김명철 상무가 사임하고 김정범 전무와 김충현 상무를 새롭게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의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련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이 보다 중립적인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현정은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지난번 300억 사재출연과 같이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회생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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