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동에 본사를 둔 덕양해운이 중고가스선 도입을 마무리지었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덕양해운은 미국 선사인 켐벌크탱커스로부터 3500㎥(CBM)급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1척을 인수했다.
덕양해운은 지난해 12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두 달 뒤인 지난달 자사 선대 편입을 마쳤다. 선가는 700만달러(약 80억원)로, 영국 선가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닷컴이 제시한 84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선박은 지난 2010년 일본 야마니시조선에서 지어졌으며 종전 선명은 <가스마두라>(Gas Madura)호였다. 덕양해운은 인수와 함께 이름을 <샤이닝로드>(SHINING ROAD)로 바꿨다.
아울러 국적을 마셜제도공화국에서 우리나라로 옮기는 한편 선급도 일본선급(NK)에서 한국선급(KR)으로 변경했다.
다만 보험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을 쓰지 않고 기존 영국계 UK P&I클럽을 유지했다.
이로써 이 선사의 보유선대는 총 7척으로 늘어났다. 가스선은 1700~3000CBM급 6척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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