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에 인수된 네덜란드 물류회사 세바로지스틱스가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바는 7~9월 세 달 동안 영업이익 900만달러(약 11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0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순손실 3300만달러(약 400억원)로, 1년 전 8600만달러에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국제회계기준(IFRS16) 적용이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파악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억48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로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포워딩사업에서 매출액은 2% 감소한 8억6400만달러, 특별 항목과 IFRS16 영향을 제외한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41% 감소한 1300만달러를 냈다.
계약물류에선 매출액은 5% 감소한 9억2900만달러, EBITDA는 3.6배 늘어난 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바의 1~9월 누계실적은 매출액은 3% 감소한 52억6200만달러(약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7배 늘어난 4700만달러(약 560억원), 순손실은 48% 개선된 1억3000만달러(약 1600억원)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인수되면서 CMA CGM의 물류부문(CC로그)을 통합했다. 연간 17만TEU를 처리해온 CC로그 통합으로 해상물동량이 1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엔 스위스 증시 상장을 폐지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