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인 코스코가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채권 발행에 동참한다.
9일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코스코는 ‘바이러스 대응 채권’을 발행해 총 10억위안(약 1700억원)을 벌어들였다. 채권의 표면금리는 1.82%이며 만기일은 180일까지다.
중국 정부는 해당 채권의 금리를 중앙은행의 기준보다 낮게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최소 10%이상의 수익금을 전염병 대책 마련에 지출한 기업에게 저가의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코로나 대책 기금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앞서 중국 초상국 그룹의 계열사인 차이나머천트포트(China Merchants Port Group)는 중국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사태에 적응하기 위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 기업은 같은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해 약 7억위안(약 1200억원)을 조달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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