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대형 화학제품운반선사 스톨트닐센은 2020 회계연도 1분기(2019년 12월~2020년 2월) 결산 결과 순손실 2024만달러(약 25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657만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4억9881만달러(약 6200억원),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1660만달러(약 200억원)로 집계됐다.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로 비싼 저유황유(VLSFO) 소비가 늘면서 유류비용이 상승한 게 실적 부진의 배경이다.
부문별로 케미컬선(스톨트탱커)은 67% 감소한 470만달러, 탱크컨테이너사업은 57% 감소한 67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터미널사업에선 5% 증가한 1890만달러를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두고 닐스 G 스톨트닐센 최고경영자(CEO)는 “케미컬선은 일부 항만에서 지연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배당 보류, 임원 보수 50% 감액, 상급 관리직 20% 감봉 등의 방법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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