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올해 1분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한진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성장한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9% 상승한 53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에 비해 0.9%p(포인트) 늘어난 4.7%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적자 발생 이후 2년 전부터 흑자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시장점유율도 2023년까지 20% 이상 유지하기 위해 터미널 구축, 물류센터 오픈, 중량물선 도입 등 인프라 투자에 힘쓰고 있다.
올해 초 대전 메가 허브터미널 구축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정했고 세종 허브 터미널도 새로 열어 하루에 20만 상자 이상의 택배 처리능력을 확보하는 등 전국 각 지역에 터미널 신‧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진택배 모바일 앱을 리뉴얼 오픈했고 사내업무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G스위트(G Suite)로 전환했다. 모든 운영시스템을 3년 안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도 착수했다.
한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외악재에도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해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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