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선사인 KSS해운은 8일 터키 에너지 기업인 BGN인터내셔널과 맺은 총 620억원 규모의 LPG(액화석유가스) 운송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월1일까지로, 연간 운송수입은 이 회사 전체 매출의 8%인 200억원정도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BGN그룹과 총 6척의 초대형 가스선(VLGC) 운송계약을 맺으며 굳건한 파트너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두 회사는 내년 시작되는 최소 5년, 최장 7년의 LPG 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규모는 최대 1600억원 정도다.
KSS는 이로써 내년 도입 예정인 5척을 포함해 13척의 VLGC 선대를 3년 이상의 장기계약에 모두 투입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익 환경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신조 VLGC가 인도되는 내년엔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선박 관리와 운항 서비스로 계약을 연장하며 가스선 분야 상위권 선사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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