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1억855만t을 기록했다. 중국 내 강재 수요가 강세를 띠면서 철광석 수입량은 4개월 연속 1억t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판매에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책을 진행하면서 철강 원료인 철광석 수입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의 증가로, 철광석 수송에 쓰이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용선료는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2만달러대 중반을 유지했다.
중국은 내수용 강재 수요를 우선시 해 수출을 줄이고 있다. 강재 수입량은 2.6배 늘어난 289만t을 기록한 반면 수출량은 28% 감소한 383만t에 머물렀다.
9월 대두 수입량은 19% 증가한 979만t, 동광석은 35% 증가한 214만t이었다. 반면 석탄은 38% 감소한 1868만t에 그쳤다.
액체화물의 경우 원유는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8% 증가한 4848만t으로 집계됐다. 천연가스는 5% 증가한 866만t이었다.
1~9월 누계는 철광석이 11% 늘어난 8억6846만t, 원유가 13% 늘어난 4억1600만t, 대두가 16% 늘어난 7453만t을 기록,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동광석은 2% 증가한 1636만t, 천연가스는 4% 늘어난 7373만t이었다. 반면 석탄은 4% 감소한 2억3943만t, 원목·제재는 6% 감소한 6879만㎥에 머물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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