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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0:16

중동항로/ 비수기 무색 ‘운임강세 지속’

3월까지 소석률 100% 기록할듯


2월 중동항로는 북미·유럽에서 시작된 컨테이너 장비 부족 여파로 높은 운임을 유지했다.

2월19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두바이행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운임은 전달 1995달러에서 139달러 하락한 185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고공행진하던 운임이 이달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년 100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컨테이너 장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항만 적체까지 발생한 게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항만 중 75%가 선적 지연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선사들은 적체 현상이 길어져 3월 말까지 운임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선복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사들은 중국 춘절(설)을 겨냥한 밀어내기 수요로 100%의 화물 적재율(소석률)을 기록했다. 선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할당된 선복이 얼마 되지 않아 2월 말까지 부킹(예약)이 꽉 찼다”라며 “화물에 비해 선복이 부족하다 보니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콩계 글로벌 항만운영사인 허치슨포트의 사우디아라비아 항만 개발도 중동항로의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허치슨포트는 JCPDI 항만개발 및 투자·운영에 관한 계약을 사우디 항만당국과 체결했다. 다목적터미널은 2단계에 걸쳐 컨테이너 터미널과 일반화물 및 벌크터미널로 구성·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 일반화물 부두는 올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컨테이너부두는 내년 초 착공할 전망이다. 안벽 길이는 각각 540m 730m이며, 부두 수심은 16.5m다. JCPDI항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포함돼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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