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0 14:03

‘글로비스 울고 삼성 웃고’ 2자물류기업, 지난해 명암 엇갈려

삼성·LG 등 계열사 외형·내실 ‘동반성장’…현대·한익스 수익악화


코로나19 사태가 휩쓸고 간 지난해 국내 주요 2자물류기업 7개사가 서로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았다. 현대글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6개사는 모두 외형이 커졌다. 삼성전자로지텍 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삼성SDS(물류BPO) 한솔로지스틱스 등 5개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익스프레스의 경우 외형은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7개사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보다 0.2%p(포인트) 올랐다. 삼성SDS 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삼성전자로지텍 한솔로지스틱스 등 5개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6% 3.4% 1.2% 1.7% 2.6%로 전년 대비 0.1%p 0.7%p 0.5%p 0.4%p 0.5%p 상승했다. 반면 현대글로비스와 한익스프레스는 각각 4% 1.7%로 0.8% 0.2% 하락하며 부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유통·부문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5200억원 662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24.5%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6060억원을 거둬 20.7%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 해운, 유통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분기부터 계속 부진했다. 1분기 5.2% 증가했던 영업이익은 2~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물류, 유통, 해운부문은 각각 5조6010억원 8조5040억원 2조4150억원으로 4.5% 7.4% 2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또한 물류 2739억원(-16.3%) 유통 2949억원(-25%) 해운 9334억원(-40%)으로 전년보다 침체됐다.

물류 부문은 국내 완성차 생산·판매 감소, 완성차 해외공장 셧다운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3분기부터 완성차 해외공장 재가동에 따른 현지 내륙운송 물동량과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 증가에 다시 회복 추세를 띠었으나 상반기 침체를 막지 못한 채 전체 실적이 부진했다. 

해운 부문 역시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과 벌크 해운 매출 감소 등에 따라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유통 부문은 완성차 반조립(CKD) 신규 공급 물량 감소, 해외공장 정상가동 지연, 낙찰 대수 하락에 따른 중고차 경매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나머지 지역의 매출이 전부 후퇴했다. 한국은 12조8720억원(-10.9%) 북미 1조4180억원(-8%) 유럽 1조억원(-5.7%) 아시아 6240억원(-8%) 중국 3460억원(41%) 중남미 2060억원(-27.7%) 오세아니아 462억원(-2.2%)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완성차 물동량 감소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후퇴했다”며 “올해는 현대·기아차 등 계열사 물량 확대와 해외 공장 물량 정상화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지난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으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지난해 매출액 1조493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순이익 210억원을 각각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41.5% 91.5% 93.3% 상승한 수치다. 

특히 3분기에는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SCM(공급망관리)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고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돼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의 또 다른 계열사인 삼성SDS(물류BPO부문)는 지난해 우수한 영업성적표를 내놨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7030억원 928억원으로 17.7% 29.1%을 증가했다. 다만 높은 항공·해상 운임에 양호한 실적 개선에도 영업이익률은 0.1%p 오른 1.6%에 머물렀다. 

삼성SDS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위축, 재택근무 증가 등의 이유로 TV 컴퓨터 등 가전기기의 수요가 늘어난 게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영역확대 전략도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와 맞물려 물류BPO 사업이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물류법인의 물류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외부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주,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지역별 매출액은 각각 2조3010억원 1조1690억원 2조1510억원으로 12.6% 23.6% 21.2% 늘어났다.

 
판토스는 지난해 화학·의료·방역용품 등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를 모두 잡았다. 판토스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3.4% 증가한 4조7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0억원 1180억원으로 42.3% 51.7% 상승했다. 

지역별로 매출액도 모두 증가했다. 우리나라 2조8000억원, 아시아 1조5700억원, 유럽 6600억원, 미국·중남미 3900억원으로 각각 10.8% 14.8% 16.4% 17.7% 올랐다. LG계열사와의 거래액은 3조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어났다. LG전자와 LG화학과의 거래액은 각각 2조2290억원 8370억원으로 15.3% 11.4% 증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온라인쇼핑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에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5조7030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으로 각각 5.9% 84.9% 상승했다. 순이익은 재작년 -38억에서 지난해 3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문별로 택배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20억원(15.6%), 48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SCM사업 매출액은 1조770억원으로 6.1%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31.6% 줄어들었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8395억원으로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71% 증가했다. 

한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외형이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한익스프레스의 작년 매출액은 전자상거래 및 택배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6.6% 상승한 61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9% 하락한 107억원, 순이익은 19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한익스프레스 측은 “기존업권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네이처리퍼블릭 등 신규업 수주를 통해 매출이 개선됐다”며 “국내 화물안전운임제 시행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지난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지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작년 매출액 5096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87억원으로 각각 10.6% 37.4% 47% 성장했다. 이는 2018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과 견줘 각각 3배 5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리스 자산에 대한 회계정책 변경 효과와 컨테이너·트럭운송에서의 영업효율화 등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솔로지스틱스가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중국법인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데이터분석기관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삼성SDI 중국 법인 매출액이 2018~2020년 연평균 13.9% 성장하는 가운데 한솔로지스틱스 중국 법인도 연평균 17.2% 상승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삼성SDI 중국 법인 물류의 90%이상을 전담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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