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수주한 셔틀탱크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대한조선은 21일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에서 신조선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서는 선주사 대표와 함께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신조선은 <포르토>호로 명명됐다.
신조선은 대한조선이 지난 2020년 7월 그리스 선사 차코스社가 발주한 15만4500DWT(재화중량톤수)급 셔틀탱크선으로, 길이 276.4m, 높이 23.7m, 폭 48m 규모다.
셔틀탱크선은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이다. 원유 저장 공간 외에도 선수부에 위치한 액체화물 선적 장치와 선적하는 동안 조류나 파도가 있는 환경에서도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위치유지장치 등의 특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대한조선은 첫 셔틀탱크선의 건조를 맡겨준 차코스 선주와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1년간 TFT를 추진하는 등 전 임직원들이 단결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날 명명식에서 차코스 선주사는 이러한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듯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선박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첫 건조하는 선박임에도 큰 리스크 없이 성공적으로 건조해 대한조선의 저력을 입증해준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건조할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 컨테이너선도 성공적으로 건조해 대한조선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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