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카자흐스탄 ‘신라인그룹(Shin-Line Group)’과 협력해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강병구 대표이사와 신라인그룹 안드레이 신(Andrei Shin) 회장이 참석했다.
고려인 3세인 안드레이 신 회장이 설립한 신라인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 빙과 제조사이자 종합식품기업이다. 신 회장은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금융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신라인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 물류사업 고도화와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양사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시황과 물류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는 한편, 향후 통합 배차 또는 운영 시스템 및 물류 인프라 공동 투자 등으로 사업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6년 카자흐스탄법인 설립 이후 그룹사의 식품과 케미컬 물량을 기반으로 러시아·중앙아시아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신라인그룹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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