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새해 1월부터 수협중앙회와 협력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앱에 가입한 어선에 어선재해보상보험료를 2%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선재해보상보험은 어선법에 따라 지자체 등에 등록된 연근해 어선의 해난 사고를 담보하는 보험 상품으로, 수협중앙회가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어선 2만4600척이 가입해 있다.
MTIS는 공단이 해양수산부에서 수탁해 운영하는 빅데이터 기반 정보 플랫폼으로, 20여 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는 선박 검사 정보와 운항 이력, 선박 안전 등급 등 소유 선박의 안전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현재까지 공단 등록 고객의 32% 정도인 선주 1만5000여 명, 선박 2만3000여 척이 이 시스템에 가입했다.
공단은 어선재해보상보험 신규 가입자나 갱신 대상자가 MTIS 앱에 가입한 뒤 ‘확인 및 사실증명원’을 수협중앙회에 제출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확인 및 사실증명원은 공단의 카카오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해수호봇’에서 전자문서 형태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이 문서엔 MTIS 앱 가입 여부와 가입일이 자동으로 표기된다. 해수호봇 채팅창에서 ‘해양교통안전정보’를 입력하면, 스마트폰 기종별 MTIS 앱 내려받기 링크도 바로 소개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자율적 안전관리를 실천하는 어선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해양교통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어업인의 생명 보호와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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