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항로 운임은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안과 동안 모두 2주 연속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4월17일 발표한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419달러를 기록, 전주 2501달러 대비 3% 내렸다. 4월 평균 운임은 2510달러를 기록, 3월 평균인 2527달러와 비교해 1% 떨어졌다.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전주 2489달러에서 3% 떨어진 2407달러를 기록했다. 4월 평균 운임은 2474달러를 기록, 3월 평균인 2509달러와 비교해 1% 하락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도 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4월20일 기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000달러로, 전주 3068달러 대비 2% 내렸다. 반면, 4월 평균 운임은 3072달러로, 전월 평균 2574달러보다 19% 뛰었다. 같은 기간 서안행 운임은 FEU당 전주 2959달러 대비 4% 내린 2849달러로 집계됐다. 4월 평균 운임은 2966달러로, 지난 3월 평균 2664달러보다 11% 올랐다.
물동량은 자동차부품과 합성수지(레진)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중남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4만TEU 대비 35% 증가한 32만3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46% 급증한 23만6000TEU, 수입은 12% 늘어난 8만7000TEU였다.
지역별로 보면, 물동량 1위 국가인 멕시코는 전년 7만4000TEU 대비 23% 늘어난 9만TEU, 2위 칠레는 1년 전 3만9000TEU에서 38% 증가한 5만4000TEU, 3위 브라질은 1만6000TEU에서 83% 급증한 3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나라 HMM은 일본 ONE과 공동운항 중인 부산-멕시코 컨테이너선서비스를 4월부터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중국과 우리나라, 멕시코의 항만을 연결하는 FLX(Far East Latin America Express)를 남미 서안까지 연장하며 서비스 명칭을 NW4(New West Latin Service)로 바꿨다. 중국 칭다오와 멕시코 엔세나다, 페루 카야오, 에콰도르 과야킬이 기항지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NW4는 상하이-닝보-칭다오-부산-엔세나다-라사로카르데나스-만사니요-카야오-과야킬-상하이를 각각 운항한다. 두 선사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계기로 아시아와 남미 서안 등 주요 해운 거점의 연결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ONE은 우리나라 부산과 중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SX2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SX2의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리우데자네이루-산투스-이타포아-싱가포르-까이멥-하이퐁 순이다. <시애틀브리지>(Seattle Bridge)호가 4월20일 부산항에서 첫 뱃고동을 울렸다.
한편, 머스크는 4월 아시아에서 멕시코로 수송되는 화물을 대상으로 TEU당 25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