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31 17:11
현대중, 지분매각 장부상 손실 내년까지 7천억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의 미 현지법인 HSMA 구매 이행보증으로 인한 손실은 크지 않겠지만 내년까지 하이닉스를 비롯, 현대계열사들과 계열분리를 위해 입을 손실이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동양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주가전망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장수익률 수준' 의견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취득가 5천928억원인 하이닉스 지분 7.01%에 대해 현대중공업이 매년 시가로 평가손을 반영해왔지만 이 부분을 자본조정에 편입시켰기 때문에 이를 현실화시킬 경우 5천억원 이상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외 현대증권(3.24%), 현대종합상사(5.9%),현대석유화학(49%) 등의 지분을 해소해야 하므로 현대석유화학 등의 감자와 나머지 회사지분의 처분시 반영될 총손실은 30일 종가기준으로 7천억원이 넘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양증권은 이같은 손실은 장부상의 손실로 실제 현금유출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HSMA에 대한 구매이행보증은 현실화되더라도 현대상선과 연대보증을 서 전액 부담을 지지는 않을 전망인데다 오는 2007년까지 장기상환대상이고 HSMA의 생산설비를 이용,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현대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 역시 지난해말 6천500억원에서 1천억원선으로 줄었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문제가 일단락되고 계열분리가 가시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시점이 돼야 긍정적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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