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5 09:50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109차 집행이사회에서 대만가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제 채택을 논란끝에 부결했다.
집행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만 가입 문제를 잠정 의제로 채택하자는 과테말라의 제안을 놓고 32개 이사국 대표들이 논란을 거듭하다 쿠바가 제출한 불처리 동의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다.
남북한을 비롯한 이사국들은 불처리 동의안을 찬성 20, 반대 3, 기권 8표로 가결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거론돼온 대만의 WHO 가입 문제는 다시 상정이 좌절됐다. 북한은 회의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한국도 불처리 동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부대표로 참석 중인 엄영진 전(前)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집행이사회 산하 기구인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피선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특별자문관을 겸하는 엄 전 실장은 오는 19일 집행이사회 본회의에 WHO의 재정.회계 감사결과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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