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5-07 10:39
[ “물류산업은 영구한 것, 비전을 보라!” ]
“世邦企業(株)의 「장비관리부」는 장비활용을 최대화하여 회사에 이익을
줄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하는 부서입니다. 물류라는 거대하고 포괄적인 분
야에서 世邦의 장비관리부, 그 속의 저를 포함한 개개의 물류인들이 좀더
과학적인 물류를 위해 노력할 때 낙후한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발전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世邦企業(株) 장비관리부의 裵成倍(28)氏는 최근
사내 경영혁신 분위기로 신선한 긴장감이 돈다며 물류산업의 신참자로서의
견해를 이와같이 밝혔다.
물류업계가 주는 딱딱한 느낌과는 달리 점심 먹으러 가며 흘낏흘끗 보는,
점심먹고 차마시며 마주친 世邦人들, 그들의 표정엔 낳선 이의 방문에 대해
가지는 거북스럽지 않은 친절함이 있었다. 이런 기분좋은 느낌으로 배성배
氏와 가진 만남에서 ‘역시’친절함을 느꼈다.
부산시 동래구에서 태어나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해 27년간을 부산만이 한
국땅인 듯 지내디가 올 1월 22일 입사해 부산의 自宅에서 서울의 社宅으로
주소를 옮긴 배성배氏는 ‘진짜 사나이’로서의 아픈 과거가 있다. 말수가
적다고 답답해 하는 기자를 숙연해지게 하는 「과거」인 즉, 한 친구의 죽
음으로 인한 충격과 방황, 그리고 지금의 말수가 적어지고 내성적이된 그이
다.
또한 학부시절 하얀그림자(白影)라는 사회봉사동아리 활동을 해온 그는 친
구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해 그의 성격에 어둡지만 순수한 그림자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일에 대해서는 일출의 눈부심을 한몸에 받는 아치섬(朝島)에
위치한 해양대학의 정기를 여실히 자랑하는 씩씩함을 가졌다.
그러나 우정과 일에 대해 감동의 파나로마를 펼치던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
상적인 여성상은 소박하기만 했다. 바로 「밥 잘하는 여자」이다. 가정보다
는 밖의 일에 더욱 가치를 두고 있는 현대 여성들에게는 가장 곤혹스러운
주문일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말하는 소위「간 큰 남자」를 앞에 두고 망연
해져 다시 「일」로 화제를 돌려 물류인으로서의 그의 포부를 물었다.
“우리나라 물류는 현재 학문적·기술적으로 낙후하지만 물류산업은 영구
한 것이므로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공부와 실무 양면으로 노력해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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