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30 13:29
(속초=연합뉴스) 강원도 속초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하는 항로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30일 동춘항운에 따르면 항로 연장에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하역계약 문제가 해결돼 다음달 2일 해양수산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항로연장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항로 연장이 다음달 4일 또는 5일께는 허가될 것으로 보여 6일 속초항을 출발하는 동춘호는 계획대로 현재의 도착지인 러시아 자루비노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장 운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항로가 연장될 경우 동춘항운은 매주 목요일 출항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운항하고 월요일 속초항을 출항하는 동춘호는 현재와 같이 자루비노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동춘항운 관계자는 "항로가 연장되면 자루비노까지 내려와 여객선을 이용해야 했던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여행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객과 화물 수송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 저조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항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4월 개설된 속초항과 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하는국제항로는 1만2천t급의 동춘훼리가 매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백두산 관광객과 중국 훈춘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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