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9 18:42
주식 공개매입으로
두바이 항만운영사인 DP월드의 모하메드 샤라프 CEO가 P&O(Peninsular & Oriental Steam Navigation Co)의 인수청약을 수정해 P&O 주식투자자 50%만의 찬성을 얻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샤라프 CEO는 "필요하다면 우린 유연성을 가질 계획이다"며 이같이 말하고 청약의 변경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
DP월드는 지난달 29일 영국최대 항만운영사인 P&O를 주당 443펜스씩 총 33억파운드(5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DP월드는 이 과정에서 주식투자자의 3/4 이상으로부터 찬성을 받는다는 이른바 P&O M&A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달 2일 라이벌회사인 PSA가 모회사 테마섹을 통해 P&O의 주식 4.1%를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DP월드는 청약변경을 검토하게 됐다.
이와함께 지난달 29일 18.6%의 P&O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던 지지율은 이달 16일 슈로더스 Plc와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등 몇몇 주주들이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15.8%로 떨어졌다.
DP월드는 P&O인수를 주식 공개매입을 통한 방법으로 선회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선데이 텔라그라프지는 이와관련 18일 DP월드가 이번주중으로 인수방법을 공개매입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은행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샤라프도 "공개매입을 통하면 주주의 50%만을 승인받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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