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0 17:35
“그저 기운이 닿은 대로 마음자리 어우러지는 곳에서 그 바람이 수염자락에 스치듯 붓하나 꺼내들고 땅바닥이든 어디든 먹물자락을 흠뻑 적셔 그림으로 글씨로 마음을 내보이는 거지요”
영도등대 See & Sea 갤러리에서 을유년을 마감하는 12.31일 까지 개인전을 여는 김동욱의 이야기다. 내놓은 작품도 그렇지만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붙잡아 놓을 수도 없는 묘한 힘이 그의 작품에서 느껴진다. 붓을 왼손으로 잡고 거꾸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춤추듯 장난하듯 혼신의 힘으로 그림과 글씨를 쏟아내 놓은 그의 작품에서 작가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전해져 오는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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