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7 13:15
P&O 몸값올리기 갈짓자행보 “두바이와 다시 손잡아”
PSA 재입찰 여부 관심
영국 항만운영사 피앤오(P&O)가 입찰가에 따라 갈짓자 행보를 거듭하며 몸값올리기를 하고 있어 인수희망사인 DPW(두바이포트월드)와 PSA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피앤오가 싱가포르 PSA와의 인수합의를 12시간도 안돼 뒤집은 것.
로이터·블룸버그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피앤오는 현지시각으로 26일 오전 11시 DPW(두바이포트월드)를 제치고 더 높은 인수가를 부른 PSA의 손을 들어줬다. PSA가 부른 입찰가는 주당 470펜스, 총 35억4천만파운드(63억달러)로 DPW의 그것보다 2억파운드가 많다.
그러나 DPW측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이날 오후 10시께에 입찰가를 종전보다 훌쩍 올린 주당 520펜스, 총 38억8천만파운드(70억달러)에 카운터오퍼를 날렸고 피앤오는 12시간도 채 안돼 PSA와의 합의를 철회하고 DPW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술탄 빈 술레이엠(Sultan bin Sulayem) DPW 회장은 "피앤오측에 대단히 후한 인수가를 제안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거래를 속결했으면 하는 바이고 오래 끌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피앤오가 이렇듯 DPW와 PSA를 저울질하며 인수가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PSA가 입찰가를 다시 올려 재입찰에 들어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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