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5 16:11

동부 임직원 '열공중'..지식포럼 확대

"공부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매달 격주 화요일 아침 7시, 서울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 건물 23층 회의실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동부그룹 22개 계열사의 보직임원 60여명이 모여든다.

지난해 3월 김준기 동부 회장이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하자"며 보직임원들을 대상으로 만든 '지식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각 계열사 보직임원들의 공부하는 모임인 지식포럼이 최근 출범 1년을 맞았다.

지식포럼은 계열사 임원들이 격주로 화요일에 본사에 모여 내.외부 강사를 초빙해 대내외 경영 여건의 변화와 경영 혁신을 위한 강의를 듣는 모임.

주제는 주로 시스템경영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6시그마나 경영 혁신, 정보기술(IT)의 변화상 등이며 주로 전문지식을 갖춘 연사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IT 등 인프라의 발전은 눈이 부실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업계내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등 급속도로 변하는 기업의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의 트렌드를 배우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와 지식, 전략을 배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위기감이 지식포럼 출범의 배경이다.

계열사의 한 임원은 "아침 일찍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리더십이나 시스템 경영 등 최근 트렌드에 뒤지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지식포럼을 1년간 운영한 결과 참가자들의 반응과 성과가 좋다고 보고 보직임원 대상 모임 외에 모든 임원과 팀장급을 각각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포럼을 만들기로 하고 최근 첫 모임을 가졌다.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에서 전 계열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들까지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그룹 전체에 공부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또 지방 사업장의 임직원 등 지식포럼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그룹의 전산망을 통해 강의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지식포럼을 성공적인 자기 경영과 기업 경영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변화와 학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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