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8 13:52
전체 여객수송실적 2달 연속 감소세
화물수송부문은 큰폭 상승
인천-중국간 국제카훼리항로의 여객수송실적이 2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이 항로 10개 여객선 노선중 6곳이 여객수가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2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 항로 2월 여객수송실적은 전년(6만3323명) 대비 22% 감소한 4만9228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4%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1~2월 누적 실적은 전년동기(13만4711명) 대비 13% 줄어든 11만7636명을 수송하는데 그쳤다.
항로별로는 화동해운이 취항중인 인천-스다오(石島)노선은 1월에 13% 감소에 이어 2월 수송실적에선 58%가 급감하면서 누적실적은 전년동기(1만7320명) 대비 35% 줄어든 1만1281명을 기록,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대인훼리의 인천-다롄(大連)노선은 1월 31% 감소, 2월 36% 감소등으로 두달 합계에선 전년동기(1만7307명) 대비 34% 감소한 1만1498명을 기록했다.
두 항로는 작년 같은기간 위동항운의 인천-웨이하이노선에 이어 여객수송부문에서 나란히 2~3위를 기록한 곳이다.
이어 진천항운이 운항선사로 있는 인천-톈진(天津)노선이 1~2월 1만421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한중훼리의 인천-옌타이(煙臺)노선이 1만3566명으로 19%, 단동항운의 인천-단둥(丹東)노선 1만2439명으로 14%, 위동항운의 인천-칭다오(靑島)노선이 1만1129명으로 10%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진인해운의 인천-친황다오(秦皇島)노선은 같은기간 6779명을 수송,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
이는 이 기간동안 인천-중국 10개 여객선항로중 무려 7개항로가 감소세를 나타냈고 이중 6개항로가 두자릿수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인천-웨이하이노선은 같은기간 전년대비 9% 상승한 2만3409명을 수송해 1위를 이어갔고, 연운항훼리의 인천-롄윈강(連雲港)노선은 1만201명을 수송, 전년대비 18% 상승했다. 범영훼리의 인천-잉커우(營口)노선은 6913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35%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여객부문의 급격한 하락세와 달리 화물수송실적은 큰 폭으로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1~2월 인천-중국 카훼리항로의 화물수송실적(공'컨'포함)은 5만4036TEU로, 전년동기(4만5057TEU)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동항운이 운항중인 웨이하이와 칭다오등 2개 노선이 20%, 41% 늘어난 9160TEU, 8555TEU를 각각 수송해 1~2위를 나란히 차지했고, 롄윈강노선이 전년대비 30% 늘어난 7123TEU로 3위를 기록했다.
10개노선중 9곳이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잉커우노선(3469TEU)이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소폭(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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