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5 13:43

한러항로/ 신규진입선사들 집화경쟁 치열…운임시황 하락

5월 물량 보합세 유지

5월 한러항로는 비교적 조용히 지나고 있다. 물량시황은 전달대비 큰 증가세나 감소세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초부터 선사들의 속을 썩였던 보스토치니항 VICS 터미널의 체선현상이 4월초 말끔히 사라진 후 이달에도 체선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

한러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5월 이 항로는 물량이나 운임 등 어떤 면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조용한 편”이라고 말했다.

5월23일현재 이 항로 운항선사들은 주당 평균 4천TEU가량의 운송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항로는 지난달 23일부로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운임회복(Rate Restoration)을 시행키로 했으나 인상분 적용에 실패했다. 이 항로에 신규진입한 선사들의 집화경쟁으로 인해 운임인상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한 선사 관계자는 “이들 신규 진입선사 대부분이 한중항로를 뛰는 선사들이라 기존 영업방식대로 운임덤핑 등 가격경쟁을 통한 영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운임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발표한 2분기 한러항로의 운임시황은 비교적 밝았다. KMI의 2분기 해운시황전망에 따르면 철도요금 인상에 따른 물류비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운항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에 힘입어 소폭의 운임상승이 예상된다. 또 항로관계자들은 2분기 한러항로의 수출입운임이 모두 2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전통적인 연초 비수기가 종료되면서 러시아향 레진화물의 수요증가를 비롯한 완만한 물량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추가 선박투입이나 항로서비스 개편 움직임은 크지 않으나, 신규참여 선사들의 선복투입으로 인한 선복량 증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물동량이 제한된 운송시장에서 선복증가로 인한 운임률 인하 및 덤핑행위가 나타날 경우에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한러항로에서 정기선서비스를 포기하는 선사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최근 개최된 해운관계자 회의에서 물류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해 자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이 인접한 외국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 항만은 현재 경제성장에 필요한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경우 현재 발트해지역과 흑해지역 그리고 극동지역 등 세곳에서 모두 62개 항만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능력이 크게 떨어져 항만체증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자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이 외국 항만을 통해 반입되는 일이 없도록 항만개발 등 적극적인 대책을 지체없이 세우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4월 한러항로의 총 수출물량은 1만6200TEU로 전년의 1만1755TEU보다 38%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월간 누적 수출물량은 전년도의 4만4555TEU와 비교해 49%나 증가한 6만6500TEU로 집계됐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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