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3 11:15

1만2500TEU급 초대형 컨선 발주 러시

2010년이후 새로운 물류변화 예상



노르웨이 선박금융회사인 Nordcapital의 모회사이자 선주인 ER Schiffahrt가 현대중공업과 2010년 인도를 목표로 1만2500TEU급 메머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옵션 포함 4척)을 발주하는 의향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독일의 컨테이너선사인 리크머스 라인의 모회사인 Bertram Rickmers도 동일 선형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CMA CGM은 공식적으로 6월 마지막주에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AXSLiner에 따르면 만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의향서가 실제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경우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 56척까지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 비용은 1억6500만달러로 2010~2011년기간중에 인도가 집중돼 있다.

이같은 초대형화가 어디까지 진행될 수 있는가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시장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주의 경우 선박의 대형화로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라 TEU당 운임이 낮아져 낮은 가격에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해운항만 물류에 있어서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선박의 속도 저하로 운항에 있어 제약이 따른다는 문제가 있는데. APL 사장인 론 위도우는 2007년 1분기동안 절반에 좀 미치지 못하는 컨테이너선이 정시 도착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항만의 경우에도 크레인 배치의 문제, 수심의 문제는 이미 여러번 지적된 바 있으며 이에 더해 배후 수송능력도 크게 문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초대형화의 최적기준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는 많으나 현재로서는 8천~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항만의 대처가 가능하고 서비스 빈도를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본격화되고 실제로 운항이 이루어지는 2010년 이후에는 새로운 물류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 부문별로 이에 따른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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