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9 18:33
STX중공업이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제조사를 전격 인수하며 세계 일류의 풍력발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TX중공업은 네덜란드 하라코산유럽 지분 및 풍력발전 관련 특허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240억원으로, STX중공업은 하라코산유럽 인수를 통해 육상용과 해상용 풍력발전기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그 동안 축적한 풍력발전기 설치·유지보수 기술을 토대로 명실공히 국내 풍력발전사업 선두기업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공장건설 및 R&D투자 등에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풍력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1979년 네덜란드에 설립돼 2005년 라거웨이에서 하라코산유럽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는 풍력발전 원천기술 개발 및 풍력발전 핵심 특허를 보유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이다. 특히 네덜란드에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술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STX중공업과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X그룹은 지난 99년 제주 행원 풍력단지 설립을 시작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준공한 한경 풍력발전소에 3MW급 풍력발전기 5기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풍력발전사업의 핵심인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풍력발전기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외 풍력발전단지 개발 및 기기 수출, 해상 풍력사업진출 등의 사업다각화 추진을 통해 풍력발전사업 부문에서만 2015년 매출 1.5조원 목표의 글로벌 톱텐 풍력발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