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3 09:26

STX엔파코, 대구에 엔진부품 공장 세워

생산성 50% 증가로 연매출 5천억 성장 전망

STX엔파코가 창원 내동 본사, 신촌공장에 이어 대구에 새 공장을 준공하고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STX는 3일 대구 달서구 성서 첨단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STX엔파코 대구공장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6개월 만에 완공된 STX엔파코 대구공장은 8만5288㎡(2만5800평) 규모의 부지에 세워졌으며, 터보차저(디젤엔진용 과급기) 공장, 첨단소재 공장, 복지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STX엔파코는 대구공장 준공을 계기로 핵심부품을 자가조달할 수 있게 돼 생산효율을 5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터보차저 5천대, 카고오일펌프 50대의 양산체제를 갖춰 연간 최대 5천억원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대구공장 내 터보차저 공장은 중·대형 터보차저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제품 적재와 하역작업에 필수적인 장비인 카고오일 펌프(유압 구동식 카고 펌프 시스템) 등을 생산하게 된다.

첨단소재공장은 기존 터보차저 부품 이외에도 항공∙산업용 가스터빈의 최첨단 신소재 부품 개발 등 차세대 성장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소연료전지 기계장치류 연구개발 주관사업자로 STX엔파코를 선정했으며 정부출연금 54억원, 민자부담금 56억원 등 11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날 “이번에 준공한 대구 공장은 STX엔파코가 최고의 첨단 엔진 핵심부품, 소재 종합 시스템 메이커로 성장하고,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산업에 본격 진출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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