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1 08:21

고사리 손으로 마산만을 물들이다

마산만 사랑 사생실기대회 수상작 발표

“저희 아이들, 잘 그리지는 못해도 마산만 살리기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서 교육적인 효과를 많이 거둔 것 같습니다. 흔히 보던 바다지만 이 기회를 통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교훈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창원시 유치원 교사)

국토해양부는 31일 마산만 사생실기대회 수상작으로 무학여고 이희정 양(대상) 등 총 40여명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마산만 사랑 사생실기대회는 지난 20일 바다 사랑을 주제로 마산지방해양항만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제5회째를 맞은 행사는 전국에서 총 1152명의 유치원, 초․중ㆍ고생이 참가해 해가 거듭 될수록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참가한 학생들은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 오염된 마산만의 모습, 마산만을 개선하기 위한 그 간의 노력 및 성과 등을 함께 접하면서 직접 현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마산만은 과거 60년대 대규모 매립 및 공업단지 건설로 인해 수질이 악화돼 1975년 가포 해수욕장이 폐쇄되는 등 극심한 환경문제에 시달리던 오염된 공간이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실시된 연안오염총량관리로 인해 수질이 향상되고, 멸종위기종 동물이 돌아오는 등 생태계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해양환경 관리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도는 오염된 해역의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배출되는 오염 물질의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국토부 관계자는 수상작 발표와 함께, 향후 마산만 해양환경 개선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산만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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