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는 국내 해운업계 보험담당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KP&I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최고경영자(COO)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홈페이지(www.kpiclub.or.kr)에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COO와의 대화' 메뉴는 세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칭찬합시다』는 KP&I 임직원들과의 업무처리 중 칭찬하고 싶은 사항이나 감사를 표하고 싶은 임직원들에 대해 COO에게 대신 고마움을 전하는 메뉴다. 조합의 인사고과에도 반영해 임직원들이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고객 요구에 응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합시다』는 계약, 클레임, 선박검선, 영업방문시에 야기된 문제점에 대해 글을 남기면 임직원들의 반성과 개선의 기회로 삼고 업무역량 향상에 더욱 분발하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제안합시다』는 향후 KP&I가 가야 할 방향이나 현재 클럽운영상의 개선사항 등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COO에게 직접 조언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COO와의 대화'는 조합원 개개인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수용하고자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COO만 열람할수 있도록 제작돼 KP&I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KP&I는 업계에서 발전을 위한 진심 어린 의견을 보내준 사용자를 선별해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P&I클럽 국제그룹(IG)과는 차별성을 둔 정책으로 국내 유일의 배상책임보험회사인 KP&I의 경영과 정책에 시장의 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내 해운업계의 울타리가 되기 위해 추진하는 여러 시장친화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KP&I는 현재 1096척, 2450만t의 선박이 가입돼 있으며 연간수입보험료 규모는 3100만달러를 넘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