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초대형광탄선(VLOC)을 국내 조선소에서 짓는다.
대한해운은 현대중공업과 32만5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848억원이다.
계약 선박은 대한해운이 해외 화주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도 시기는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다.
대한해운은 지난 26일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SM그룹 우오현 회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이사,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정기선 전무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2013년 11월 SM그룹 편입 이후 네 번째 국내 조선소와의 건조 계약이다.
선사 측은 올 상반기에도 삼성중공업에 LNG선 2척을 발주했으며 앞서 17만4000CBM급 LNG선 2척과 20만7000t 벌크선 4척을 각각 대우조선해양과 대한조선에서 지었다.
현재 포스코 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총 33척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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