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2 21:43

평택항 ‘인센티브·물류지원’ 투트랙전략 가동

경기평택항만공사 물류환경세미나서 밝혀

 

평택항이 투 트랙 지원 정책을 통해 ‘화물 몰이’에나선다.

12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택항 글로벌 물류 환경 세미나’에서 김정훈 경기평택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윗사진)은 중소기업 수출입화물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지원과 물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센티브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화주가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도 내 수출입기업 중 평택항을 이용하는 상위 20개사에 총 2억원이 지급된다. 화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건 전국 항만 최초다.

선사 포워더를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도 계속 유지된다. 특히 선사엔 화물량을 늘렸을 때 4억원, 신규항로를 개설했을 때 4억원을 각각 지급한다. 인센티브 예산 규모는 지난해 19억원에서 21억원으로늘어났다.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사업은 화주의 물류를 직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항만 이용을 독려하는 정책이다. 경기도 내 중소 제조기업 중 수출 실적 200만달러 미만인 곳을 대상으로 공동물류센터를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공동물류센터 운영사를 선정해 100평 규모의 LCL화물 처리 시설을 빌려줄 예정이다.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중소수출기업엔 최고 500만원까지 창고보관, 집화운송비 등의 물류비도 지원된다.

김 팀장은 이날 평택항의 현황과 장점을 설명했다. 평택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자동차처리 1위, 국제여객수송실적 3위, 컨테이너처리 4위, 총화물량 5위를 기록 중이다. 동남아 국가들과의 교역이 늘면서 중국 일변도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가별 물동량 비율은 중국 88%, 필리핀 5%, 베트남 4%, 태국 1%였다. 필리핀 베트남의 비중 확대로 중국이 처음으로 90%대 아래로 떨어졌다. 동남아 지역 수요 상승에 힘입어 2016년 이후 평택-동남아항로가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장금상선과 동진상선이 2016년 4월 베트남 하이퐁항로를 처음으로 개설한 데 이어 4개월 뒤 장금상선과 남성해운 동진상선이 베트남 호치민, 태국 램차방 방콕을 잇는 노선을 선보였다. 이듬해 5월엔 남성해운과 고려해운도 하이퐁항로의 평택항 기항을 결정했다.

평택항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다른 항만을 이용해 수출입 물류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착실히 펴나갈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시각이다. 현재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의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은 81만TEU에 달하지만 이들 화물의 평택항 이용 비중은 19%에 불과하다. 56%가 인천항, 21%가 부산항에서 처리되고 있다.

김 팀장은 돌(DOLE) 코스트코 스미후루 등과 같은 세계적인 콜드체인기업이 입주해 있는 데다 삼성전자와 LG가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등 평택항의 향후 수요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그는 “선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때마다 평택항을 이용할 화물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질문들을 많이 하는데 이처럼 81만TEU의 화물이 배후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까지 2-1단계 배후단지 개발

세미나에선 배후단지 개발 계획도 소개됐다. 지난 2011년 7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1단계 배후단지 개발을 마친 정부는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2-1단계 물류단지 113만4000㎡(34만평)를 조성해 제조·물류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2302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의 시행자로 GS글로벌 GS건설 왈레니우스윌헬름센(WWL)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경기평택글로벌이 선정된 상태다.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올해 말 (2-1단계 배후단지 개발을) 착공해 202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일반인들에게 분양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1단계와 2단계가) 70여만평 규모로 조성되면 주거·상업시설 입주가 가능한 2종 배후단지도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과 항만산업’을 주제로 강연한 박서기 IT혁신연구소장은 항만산업에서도 숨어 있는 수요를 찾아내는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만 관련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싱가포르항의 2030 전략’ 중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편의(convenience) 안전(security) 정보화(intelligence)”라며 “국가 주도로 4차산업혁명을 가장 완벽하게 추진하는 싱가포르가 규제의 틀을 모두 걷어내고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엔 동방 삼성전자로지텍 GS건설 GS글로벌 피엘에스 현대상선 장금상선 흥아해운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 평택동방아이포트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칼트로지스 주한태국대사관 주한벨기에대사관 홍콩투자처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항운노조 등 민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평택항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신성장 항만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수출입창구로서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통 랍피셋판 주한태국대사는 “평택항의 성공적인 발전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인 한국과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의 교역과 경제협력기반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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