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되는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의 영향으로 저유황중유(VLSFO)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본 유류정보회사인 림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7일 현재 싱가포르시장의 VLSFO 가격은 전날보다 25달러 오른 t당 635~63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고유황 벙커C유 가격은 300~303달러로, 하루 사이 17달러 떨어졌다. 이로써 저유황유와 고유황유의 가격 차이는 335달러로 벌어졌다.
현재 선박 연료시장에선 환경 규제를 앞두고 저유황 중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두 유종 간 가격차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을 배경으로 한 원유가 상승도 저유황유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