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6 09:39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해상보안청은 4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의 모지(門司)항에서 한국 화물선에 승선한 아시아인(人) 17명과 오사카(大阪)항에서 또 다른 아시아인 13명을 밀입국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오사카 경찰은 오사카 남항의 한 컨테이너안에 숨어 있던 남자 12명과 여자 1명등 아시아인 13명을 밀입국 혐의로 5일 새벽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컨테이너는 전날 오후 오사카항에 입항한 한 화물선으로 부터 오사카 남항부두에 하역된 것이다.
해상청 관리들은 모지항에서 구금된 17명 가운데 여자 3명과 남자 3명 등 6명은 중국인이며 나머지 11명의 남자들은 모두 방글라데시인이라고 전했다.
이들 17명은 한국 선적 장영-15호(977t) 선체내 한 방에서 발견됐다.
장영-15호는 지난 3일 부산항을 출항, 4일 아침 모지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오카 경찰은 적법한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한국인 2명을 장영-15호가 정박해 있는 부두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 한국인이 김정남(41)과 전창과(35)이며 17명의 밀항과 연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0/250
확인